삼각지 나들이_효뜨, 낙하산

 

맑은 하늘, 오늘도 찍어보는 남산타워 컷
며칠동안 날도 흐리고 하늘은 회색이였는데 푸르게 갠 하늘은 오랜만이었다

라오 삐약삐약..? 라오삐악...? 맛있다고해서 맛집 리스트에 넣어놨다

일요일에 와서 그런가
항상 닫혀있는 카페

어딘가 심히 기울어진 사진ㅋㅋ

 

모네의 그림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는 가게
집에 걸어 놓으면 좋을것같지만 비쌀것 같아 들어갈 엄두도 못냄ㅋㅋㅋ

사람들이 낮 와인을 즐기던 곳

두둥 드디어 효뜨 등장!

 

분짜, 닭튀김, 에그누들을 시켰다

분짜랑 닭튀김이 진짜 맛있었고 에그누들은 다음에 안 시켜도 될듯
분짜 짭조름하면서 달달한게 존맛이였다
토핑으로 올라간 돼지갈비와 짜조가 대박이다
면도 얇아서 후루룩 잘 들어갔다
닭튀김은 겁나 바삭바삭했다

살짝 느끼하다싶으면

맥주...b 희희
베트남 맥주 최고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시원하고 좋았다
며칠동안 흐렸었는데 갑자기 파랗고 맑게 갠 하늘을 보며 먹으니 더 꿀맛
닭튀김이랑 분짜 먹으러 또 오고싶다
다음엔 국밥도 먹어봐야지

 

유명하다는 대림국수

알고있지만에서 봤던 어항로
인테리어가 굉장히 내 타입이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지

사람이 많던 쌤쌤쌤
역시나 마음에 들던 인테리어

후식으로 찾은 낙하산
콘파냐 전문점이다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기다렸다
카페 웨이팅은 처음이지만 꼭 먹어보고싶어서 기다려봄

귀여운 컵들
언니가 좋아할것 같다

나는 콘파냐, 친구는 라떼를 마셨다 
굉장히 맛있었다
양은 적었지만 맛은 거대했다
스콘은 굳이 안먹어도 될것같다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기억에 남는 낙하산
콘파냐 존맛!

 

시간이 오래 지나고 글을 써서
그때의 마음을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취업 스트레스때문에 힘들어서 몇주간 밥을 제대로 못먹을때였다
하루종일 잠만 자고 밖에도 안 나가고 대식가인 내가 밥 반공기도 못먹고 일어날 정도였으니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하지만 마음고생에 비해 살은 얼마 안빠졌다 의문이다 걍 굶어서 그런가)

정말 친하고 의지하는 친구랑 만나는 날이라 며칠동안 이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맛있는 밥도 먹고 안 가본 곳을 돌아다니거나 예쁜 카페를 가며 기분전환을 했다
며칠동안 하늘이 흐려서 기분이 더 안좋았는데 이때는 나의 기분을 대변하듯이 하늘이 푸르렀다

사실 자소서를 썼어야되는데 일찍 헤어지기 아쉬워서 그냥 끝까지 놀았다
마지막엔 거의 졸면서 걸어다닌듯ㅋㅋㅋㅋㅋㅋ

이 날을 기점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전날에 새벽까지 드라마 정주행도 하고 최고로 재밌었던 하루였다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은 고민도 친구에게 터놓고나니 민들레 홀씨처럼 화라락하고 날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