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요즘
오늘은 혼자 노는 날! 은 맨날 혼자야~~~
하루의 일상을 담으려고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없어서 긁어서 써 봄




혼자 노는 글이라며 친구랑 놀았잖아…?
ㅋㅋㅋㅋ반갑게 맞아주는 아가들
넘 보고싶었다 털도 보드랍고 착한 아기들
물론 치와와 친구는 성깔 있어서 내외한다..
나 물어버릴까봐 다가오면 초긴장함ㅋㅋㅋ
만져달라하다가 만지면 왈왈 대는 칭구라서 조심하는 중
엽떡 족발에 참치회까지 야무지게 먹은 날
결국 지친 나는 누워서 얘기하다 집 감ㅋㅋㅋㅋ
굉장히 재밌고 진지한 얘기했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술 조금 마신다하고 나중에 신나서 콸콸 먹음

요즘 자주 먹는 팬케이크
세븐일레븐에서 샀는데 사악한 가격만큼 맛있다
후라이팬으로 데우기만 하면 되서 편하고 맛있음
스페인에서 산 꿀과 견과류도 함께 먹으면
카페 분위기 물씬~

너무 늦게 일어난 날
화들짝 놀라서 바로 씻고 나옴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각식당을 갔다
색깔은 맹탕인데 맛은 깊다
다음에 와서 육회비빔밥이랑 국밥도 먹어봐야지
단골집 하나 생겼다!
이 날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았는데
포르투갈에서 페낭 투어 했던 날이 생각났다
투어하러갔는데 1도 안보이던 경관…평소였으면 짜증났을텐데 걍 그러던지 말던지 내 눈에 보이는 것만 집중했다
그냥 이런날인가보다 진짜 사진은 인터넷 찾아봐야지 생각함 아마 기대도 없고 뒤에 많은 일정이 남아서 괜찮았던것 같다


아무튼 원래 날씨가 안 좋으면 기분도 안 좋았는데
이 날은 안개 낀 하늘을 보고 포르투갈이 생각나서 웃었다
어쩌면 그날의 안 좋은 날씨가 두고두고 남을 좋은 추억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면 고맙다 (여행 관련된 건 모두 긍정적)
안 좋은 날씨 하니까 생각 난 이야기
예전에 친구의 지인이 비 오고 울적한 날씨를 좋아한다는 걸 들었다 엥 기분 안 좋은 그런 날씨를 좋아한다고? 이상하네라고 생각했다
비 오고 울적할땐 모두 우울하니까 본인의 우울도 감춰질꺼라 생각했다나
그 말이 기억에 남아서 비 오는 날이면 그 말을 생각한다
나에게는 기분 안 좋은 날이지만
그사람에게는 몇 없는 좋은 날이겠거니 생각하면
하루정도는 그래도 될 것 같다





기분 안 좋은 어느날
이런 기분으로 집 가면 안될것같아서
버스에서 내려 무작정 걸었다
사람이 적은 눈 길을 걷고 또 걸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에서는 뽀득뽀득 소리가 났다
그 소리가 좋아서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찾아다녔다





무지무지 졸린 날
졸음을 이기고 들어온 카페
항상 가고싶었는데 드디어 왔다
분위기는 좋은데 의자가 높아서 오래는 못 있겠다
호지차라떼를 먹었는데 생긴것보다 더 맛있었다
갑자기 자주 가야겠다 생각함
그리고 사장님이 광장히 친절했다
어떻게 저리 웃을까 싶을 정도로
때론 어거지로 웃는 나에게 귀감이 됐다
저사람도 어거지로 웃는 걸까 아니면 진심으로 웃음이 나오는 걸까

수조 안의
물고기들

핑크 인간
뭐세요..?
나 핑크 환장하네?

안뇽



걷다가 만난 차량 기지
밤에 볼땐 멋있고 고요했는데 낮엔 아쉽다

크으 사진 잘 찍었다
내 역작

귀여워서 찍어 봄
얘들아~ 따뜻하게 챙겨입자~


빵 집 들렸다가 우연히 만난 만화방
무려 한 권에 오백원이다
15년 전 가격 아님…?
만화방은 다 죽은줄 알았는데
동네에 만화방이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역시 골목골목은 새롭고 신기하다
십년을 넘게 산 동네에서 만화방을 처음 보다니
목적지 없는 산책이 이래서 좋다
발 닿는 곳으로 가다보면 이런 행운이 찾아온다
어렸을때 보던 메이크업 어쩌구 만화를 빌렸다
만화덕후 언니에게도 기쁜 소식을 알렸다



밥 먹으면 밥심 난다
나는 너무 먹어서 밥십만 오진다
밥심을 딴 곳에 써보자
몰라 어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