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같이하는 나들이

삼각지 나들이_몽탄 대존맛 후기

김가_ 2022. 5. 31. 18:54

생일 주간~
거의 연예인 생일 축하 이벤트처럼 생일 파티를 즐기고있다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기다리는 몽탄에 갔다
언니들이 10시 반부터 줄서서 5시 타임으로 예약했다
대단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오는 남산타워 뷰
그동안의 남산타워 샷 중 이게 제일 잘 나온듯하다

삼각지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피자집
인테리어가 미국 피자집같다
포장해서 바깥 의자에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몽탄을 잠시 구경하고
5시에 맞춰 다시 오기로 한다

사람들이 낮에 와인을 즐기던 곳
브레이크타임인지 닫혀있었다

브레이크 타임이라 사람 없을때 찍어본 효뜨
내가 왔을때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방송에 나오기 전, 적절한 때에 치고 빠진것 같아 기분이 좋다ㅋㅋㅋ
저번엔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못 찍었는데 이렇게 찍어보니 외관이 정말 예쁘다
베트남 그 잡채

역시 예쁜 버거집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나..이곳을 지나치지못했다
다음에 와봐야지

어마어마한 기다림 끝에 입장한 몽탄
5시에 맞춰왔지만 앞 사람들 웨이팅때문에 한시간은 더 기다렸다

거대한 갈비의 자태
무려 소갈비다
어쩐지 가격이 쎄더라

굉장히 맛있었던 된장찌개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 특이한 맛이었다
무슨 맛인지 설명도 잘 안된다
강된장 느낌도 나고 아무튼 맛있었다

밑반찬도 훌륭하다
원래 밑반찬 사진은 잘 안찍지만 블로그에 올릴거라고하니 가족들이 이것도 찍어라 저것도 찍어라 추천해주었다
나의 업로드에 나보다 신이 난듯하다

두둥 고기 등장!
진짜진짜진짜진짜 맛있다
왜 지금 왔나 후회될 정도
최근 몇달간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었다
아니 2022년에 먹은것 중 제일 맛있었다
달짝지근하면서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생각난다..또 가고싶다
언니가 몇년전에 그렇게 가자고할때는 소고기인줄 알고 안간다고했는데
그때의 나를 후려치고싶다
고기 비주얼도 굉장히 아름답다
이때 고기 5인분은 먹었다 아니 6인분인가 아무튼

추가한 비빔냉면
물냉은 비추 슴슴한 맛이다
비빔냉면은 명태회 같은게 올려져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갈비를 싸먹으면 더욱 맛있다
최고다

대망의 볶음밥
갈비에 붙어 있는 고기를 떼서 잘게 자르고 나머지 공간에 볶음밥을 볶아준다
이 볶음밥도 맛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만큼 특이하다
맛없다는 뜻이 아니라 진짜 어디서 맛보지 못한 맛이다
너무 흥분해서 말하니까 광고같다
하지만 광고가 들어올리 없다
구독자가 1명이다
심지어 그 구독자도 친구다
이렇게 맛있다고 글쓴적이 없는데
다른건 맛있어도 점잖게 표현했다면
이건 막 난리쳐야하는 맛이다
볶음밥은 아무리 배불러도 꼭 먹어야한다
전체적으로 이곳에서만 맛 볼수있는 맛이었다
다음에 올 수 있을까
겨울에는 올 수 있을것이다
여름엔 기다리다 타죽는다..
생일파티로 적합한 곳이다
다른곳 간다고 떼쓰느라 못 갔으면 이 맛을 못 봤을것이다
맛있다고 많이 먹어서 정말 어마어마한 가격이 나왔다
무슨 호텔 뷔페 간줄 알았다 (호텔 뷔페보다는 쌈)
가게에서 나오고 언니와 얘기를 했다
나 : 맛있긴한데 비싸서 친구랑은 못오겠다...꼭 가족들이랑 (=밥 사줄 사람이랑) 와야겠어
언니 : 근데 우리(=언니)가 술을 많이 먹었잖아 그거빼면
나 : 그래그래 그거 빼자
언니 : 그리고 냉면
나 : 그래그래 한번 먹어봤으니 됐어 냉면도 빼자
언니 : 그리고 고기도 많이 먹었으니깐...2명에 2인분이면 충분해
나 : 그래그래 고기도 빼자 (그리고 다 빼자)
그러면...한명당 3만원대로 해결할수있겠네
기적의 계산법으로 다음에 또 갈 궁리를 했다

대신 기다려준 언니에게 고마운 날이었다
대신 계산해준것도 고마웠다 (나는 애초에 계산할 생각 전혀 없었지만 라임을 맞추기위해)
다음에 간다면 가을~겨울에 웨이팅 걸어놓고 주변 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 출동해야지 희희